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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호우피해 조롱' 악성글 게시자 20·40대 2명 검거
  • 호남매일
  • 등록 2020-09-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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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사이트에서 관심끌기 위해 조롱글 게시" 진술


광주와 전남지역 호우피해를 '홍어' 등으로 조롱한 20대와 4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은 14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폭우 피해자에 대해 악성글을 게시한 혐의(모욕)로 20대 A씨와 40대 B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9일 한 인터넷 사이트에 전남 담양에서 폭우 피해로 숨진 8세 어린이에 대해 악성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40대 남성 B씨는 침수 피해를 입은 광주의 한 추모관에 대해 '전라도 뼈해장국집 맛집'으로 표현하는 등 조롱하는 글을 게시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특정 인터넷 사이트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호우피해가 발생하자 '홍어'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조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침수피해 사진 등을 인용하며 악성 글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같은 사이트 이용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기 위한 목적으로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행각은 "엄벌을 요구한다"는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알려졌으며 경찰이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들이 특정 사이트에서 활동했던 점을 토대로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강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지역을 모욕하는 등 사회적 공분을 사게 하는 악성글을 게시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도 적극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 외에도 폭우피해 관련 악성 게시글 작성자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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