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가채점 분석 결과 국어 89점, 수학 가형 92점, 수학 나형 84점으로 예상됐다.
2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진학분석팀이 지역 고등학교 9월 모의평가 가채점 점수를 분석한 결과 인문계열 국어·수학(나)·사탐 응시자는 지난해 6482명보다 1232명이 감소한 5250명으로 나타났다.
자연계열에서 국어·수학(가)·과탐 응시자는 지난해 4021명보다 538명이 감소한 3483명, 국어·수학(나)·과탐 응시자는 지난해 2449명보다 563명이 감소한 1886명이 응시했다.
이번 모의평가 출제난이도는 최근 수능의 출제 방향대로 눈에 띄는 신유형이나 정답률이 극히 낮은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다.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고,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지만 까다로운 문항이 있어 변별력을 유지한 것으로 판단했다.
수학 가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이하게 출제됐으며, 전체적인 문제 유형은 6월 모의평가와 유사했다. 수학 나형은 지난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지난 수능과 비슷했으며 6월 모의평가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사회탐구는 세계사와 사회문화를 제외하면 지난 수능처럼 평이하게 출제됐다. 과학탐구 6월 모의평가에서 상당히 어려웠던 지구과학Ⅰ이 쉽게 출제됐으며 전체적으로 EBS 연계율이 높아 다소 수월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광주 지역 가채점 분석 결과 과목별 1등급은 국어 89점, 수학 가형 92점, 수학 나형 84점, 영어는 1등급 비율이 7% 미만일 것으로 예측했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진학분석팀은 국·수·탐 원점수 300점 기준으로 대학교별 지원 가능 점수도 분석했다.
서울대학교는 인문계열 281점 이상, 자연계열 275점 이상 돼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자연계열은 서울대 응시기준(서로 다른 과탐Ⅰ+Ⅱ, Ⅱ+Ⅱ 조합)에 충족한 학생들 표본에 의한 자료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인문계열 269점 내외·자연계열 270점 정도가 지원 가능할 것으로 봤다.
서강대와 성균관대는 인문계열 266점 내외·자연계열 268점 정도가 지원 가능 점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원가능 점수는 271점, 광주교육대는 인문계열 241점·자연계열 246점 정도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전남대의 경우 인문계열은 영어교육과 240점·국어교육과 237점·행정학과 234점·경영학부 229점·정치외교학과 218점·국어국문학과 213점, 인문계열 지원 가능 점수는 201점 내외로 판단했다. 자연계열은 의예과 286점·치의학과 282점·수의예과 272점·전기공학과 258점·수학교육과 244점·간호학과 234점·수학과 233점, 자연계열 지원 가능 점수는 수학(가) 지정학과 215점·수학(가/나) 학과는 207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봤다.
배치 기준 점수는 단순 지원 가능 기준 점수인 만큼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 배치 기준 점수는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를 제외한 국·수·탐 원점수 300점 기준인 만큼 영어 등급점수에 따라 변동이 클 것으로 보인다. 실채점 분석자료가 나오면 대학별 환산점수로 계산, 유·불리 정도를 판단해 대입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