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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씨㈜ 광케이블 수주 '대박'…프랑스만 330억원
  • 호남매일
  • 등록 2020-09-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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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거둔 공격적인 해외마케팅 성과 유럽·아프리카 광통신망 구축…향후 수년간 수주 전망

사진은 광주 소재 광통신 전문업체 지오씨㈜가 개발한 고부가가치 FTTH용 광케이블.



광주 소재 광통신 전문업체 지오씨㈜가 코로나19 여파로 국제경기가 침체된 상황 속에서도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을 통해 광케이블 수주 경쟁에서 대박을 터트렸다.



지오씨㈜는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에 큰 시장을 확보한 프랑스 광통신네트워크 사업자로 부터 FTTH(Fiber To The Home·가입자선로)용 케이블 330억원 상당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규모 물량 수주로 지오씨는 국내 본사와 유럽 해외 생산거점인 포르투갈 현지 생산라인을 24시간 풀가동할 수 있도록 채비를 마치고 9월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한다.



수주한 광케이블을 길이로 환산하면 11만5140㎞에 달할 정도로 물량 면에서도 압도적이다.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을 담당하는 포르투갈 현지 생산 거점에서 24시간 생산라인을 풀가동해야 납품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대박 수주의 성공 뒤에는 지오씨가 올 초부터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사태로 국제경기 침체가 장기화 할 것으로 전망되자 철저하게 대비해 온 게 주효했다.



지오씨는 지난 3월부터 국내 생산거점과 인도네시아, 포르투갈, 우즈베키스탄 등 3개 해외생산·마케팅거점을 주간 단위로 연결하는 '온라인 화상 경영전략회의'를 상설화하고 실시간 해외시장 동향 점검을 강화해 왔다.



앞서 지난 2018년에는 유럽과 아프리카시장 공략을 위해 프랑스 T사와 공동출자를 통해 조인트 벤처회사인 텔고(TELGO)를 설립하고 포르투갈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기도 했다.


여기에 유럽시장 환경에 적합한 고부가가치 신규 광케이블인 FTTH용 광케이블을 지오씨 주도로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생산과 납품을 확대해 왔다.



지오씨와 공동출자한 프랑스 T사의 경우 유럽 시장에서 큰 영향력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미개척 신시장으로 급부상 중인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추가 물량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인철 지오씨㈜ 대표이사는 "지오씨의 광케이블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최첨단 고부가가치 광케이블 개발에 성공한 만큼 올해 말부터는 우즈베키스탄 현지 생산·마케팅거점을 활성해 러시아를 비롯한 CIS지역 국가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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