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추석 고향 방문 자제 권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가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방역 특별점검에 나선다.
전남도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10월4일까지 도내 주요 관광지와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방역태세 특별점검을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추석을 맞아 고향 인근 관광지와 숙박시설에 가족단위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도내에서 운영 중인 주요 관광지인 순천만국가정원, 아쿠아플라넷 여수 등 187개소를 비롯해 숙박시설인 진도 쏠비치, 여수 디오션 등 294개소를 대상으로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는 도와 시·군 직원 92명과 함께 올해 문체부 지원 국비 54억원으로 채용한 440명의 방역 관리요원 등 총 532명을 투입한다.
도는 오는 28일까지 사전점검에 이어 30일부터 10월4일까지는 연휴기간 중에도 계속 점검할 방침이다.
점검항목은 이용자·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 밀접접촉 방지를 위한 이용자 동선 분리, 정원 초과 및 과다한 방문객 수용, 출입자 명부 작성 및 관리 규정 준수 등이다.
이광동 전남도 관광과장은 “추석연휴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겠지만 부득이하게 관광지를 이용하는 관광객과 귀성객이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점검 하겠다"고 말했다.
/최수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