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최고·호화 크루즈형 카페리선이 목포~제주 항로에 취항한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오는 29일 2만7391t급 신조선박 '퀸제누비아'호가 목포~제주항로에 취항한다고 27일 밝혔다.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0m 규모로 1284명의 여객과 480여 대의 차량(승용차 기준)을 싣고 최고 24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퀸제누비아'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현대화펀드를 통해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된 국내 최대·최고·호화 크루즈형 카페리선이다.
씨월드고속훼리㈜에서 처음으로 신조선으로 건조한 '퀸제누비아'호는 최고급 리조트를 방불케한다.
감각적인 공간은 물론 개인의 사생활이 보호되는 고급스런 객실과 메인로비 현측에 대형 아크리움, 아고라 분수대, 오픈 테라스를 갖고 있다.
또 국내 유일 해상영화관, 펫 플레이룸, 사회적 교통약자를 배려한 선대 이동용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구비돼 있다.
운항 중 다양한 편의시설(고급바, 레스토랑, 편의점, 카페, 노래방, 오락실, 마사지라운지, 갤러리존, 의무실, 수유실 등)을 이용하면서 볼 수 있는 항로상에 펼쳐진 대형 파노라마식 오션뷰(Ocean View)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씨월드고속훼리(주)는 '퀸제누비아'의 우수성을 대외에 홍보하기 위해 '전 국민 승선체험 프로젝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퀸제누비아를 빛낼 100팀의 체험단, 추억의 리마인드 제주 허니문 및 취항기념 특가(이코노미실 1+1, 고급객실 할인, 승용차량 20% 할인) 등이 있다.
씨월드고속훼리(주) 이혁영 회장은 "이번에 건조한 '퀸제누비아'는 지난 경영을 바탕으로 씨월드만의 철학과 신념을 담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아끼지 않은 뛰어난 작품이자,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면서 "씨월드만의 의지표명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퀸제누비아'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하루 1회 왕복운항한다. 목포항을 오전 1시 출항해 제주에 6시 도착하고, 제주에서는 오후 1시40분 출항해 목포항에 오후 6시10분 도착한다.
다만, 토요일은 오전 1시 목포항을 출항해 제주에서 1박한 뒤 일요일 오후 1시40분 목포로 이동한다.
/최수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