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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길 조심…'추석 연휴 전날' 교통사고 2배 많았다
  • 호남매일
  • 등록 2020-09-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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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 평균 연휴 전날 825.4건…연휴 중엔 400건대 음주사고 연휴 전날↑…오후 8시~오전 2시 취약 졸음운전·고속도로 사고는 추석 당일 많이 발생 경찰, 순찰차·헬기·드론 동원 단속…후송 지원…


최근 5년 추석 기간 교통사고 통계 분석 결과, 귀성 행렬이 몰리는 연휴 전날에 사고가 빈발하고 사상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찰청이 밝힌 지난 2015~2019년 추석 연휴 교통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5년 평균 사고 발생 건수는 연휴 중 400건대를 기록한 데 반해 연휴 전날에는 825.4건에 이르렀다.



연휴 중 평균 사고 발생은 추석 전날 478건, 추석 당일 418.4건, 추석 다음날 432.8건 등으로 나타났다. 5년 간 추석 연휴 기간 일평균 사고 건수는 480.8건으로 집계된다.



사상자 또한 연휴보다는 본격 귀성이 시작되는 연휴 직전에 많이 발생했다. 연휴 전날의 경우 사망 15.6명, 부상 1184.4명 등 사상자 수는 1200명에 달했다.



반면 추석 전날은 사망 9명·부상 805.4명, 추석 당일은 사망 6명·부상 910.6명, 추석 다음날은 사망 6.8명·부상 800명 등으로 집계됐다. 5년 간 추석 연휴 일평균 사망자 수는 9명, 부상자 수는 856명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연휴 기간 교통사고 발생 주요 원인을 음주운전, 졸음운전, 고속도로 사고 등으로 보고 있다.



음주사고는 연휴 전날 최다 발생했고, 상대적으로 오후 8시~오전 2시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추석 당일에 가장 많았으며, 취약 시간대는 낮 12시~오후 6시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사고는 교통량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과 연휴 전날 순으로 사고, 사상이 많았다. 노선별 평균 사고 발생 건수는 경부고속도로 17.8건, 서해안고속도로 9.2건, 영동고속도로 7건 등이었다.



경찰은 올 추석 연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암행순찰차 21대, 경찰헬기 16대, 드론 7대 등을 동원해 고속도로 과속·난폭 운전, 갓길운행·버스전용차로 위반 등 예방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고속도로 연계 국도 등 주요 혼잡 지역에 대한 교통관리를 하면서 응급 환자가 발생할 경우 후송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띠 착용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장시간 운전할 때는 졸음쉼터, 휴게소에서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음주운전에 관해서는 지난 18일부터 특별단속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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