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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그날, 오월 아리랑’ 광주서 공연
  • 호남매일
  • 등록 2020-10-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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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서 개최…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온·오프라인 공연 동시 진행… 사회적거리두기 50인 미만 입장 가능


5·18민주화운동 40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연극 ‘그날, 오월 아리랑’이 광주에서 공연된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연극 ‘그날, 오월 아리랑’을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소극장에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50명 미만으로 입장이 가능하며 광주문화예술회관 유튜브 ‘각 나오는 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작품은 지난 2013년 광주세계아리랑축전 주제공연으로 초연된 뒤 3년동안 많은 호응을 받은 뮤지컬 ‘빛골 아리랑’의 원작인 김은성 작가의 ‘님을 위한 아리랑’을 연극으로 각색했다.


굴곡의 근현대사를 온몸으로 살아온 광주의 막이 할머니의 삶과 한 민족의 얼이 담긴, 고난과 아픔의 순간을 이겨내게 하는 힘을 가진 아리랑을 통해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담아낸 작품이다.


광주의 중심가 도청 광장을 채운 시민들, 야학에 모여 공부하는 시민들, 민주화운동 당시 주먹밥을 나누는 대동정신을 가진 광주시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역 예술인들과 상생을 위해 의상을 제외한 모든 배우 및 제작진이 지역 예술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색·연출은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연출가 극단 얼·아리 대표 양태훈씨가 맡았다.


양태훈 연출은 2014년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광주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아 10월에 세종시에서 열리는 제34회 대한민국연극제에 광주지역 대표로 참여를 한다.


음악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리틀 뮤지션’, 에딘버러 초청작 드로잉극 ‘두들팝’을 작업했던 임주신씨가 맡았다. 그 외 조명, 무대 등도 지역 제작진으로 구성했고, 정경아, 이영환, 고난영 등 출연배우 총 14명도 지역배우로 캐스팅했다. 코로나19로 힘든 지역 예술인들과 상생하고 순수 지역 작품의 저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공연을 통해 광주의 정신과 그 빛나는 가치에 대한 재고, 현실과 시대의 아픔을 넘어 인간에 대한 사랑과 존엄, 새로운 미래에 대한 화해와 희망을 나누고자 한다. /이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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