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타지역을 방문한 광주시민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촉해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밀접촉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증상이 있을 경우 이동을 자제하고 선별진료소 검사를 당부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추석연휴 광주지역에서는 7명이 타지역 확진자와 밀접촉을 한 것으로 파악돼 자가격리자로 분류됐다.
이들 중 2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을 받았으며 나머지 5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이들은 2주동안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이들은 추석연휴 각각 경기도와 전북 등지의 친인척 집을 방문했으며 확진자와 밀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전북도 방역당국은 밀접촉자를 파악해 광주시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는 추석연휴 이동이 있었던 점을 토대로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촉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증상이 있을 경우 선별진료소 검사를 당부했다.
이번 연휴 광주를 찾은 귀성객은 183만여명, 진입 차량은 162만5013대, 광주·전남 지역을 빠져나간 차량은 163만9313대로 분석됐으며 지난해 추석보다 15.6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속버스 이용객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7만1800명이며 지난 추석 17만9500명보다 60% 이상 감소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타지역 방문을 통한 확진자 밀접촉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여 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추석 기간동안 타지역을 방문했거나 타지역 친인척과 만났다면 이번주 또는 다음주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발열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이동을 최소화하고 선별진료소를 가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