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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화장실 범죄 2.5배 증가…방범 비상벨 설치 저조
  • 호남매일
  • 등록 2020-10-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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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5년새 화장실 범죄, 광주 138.7%·전남 189.3% 증가 비상벨 설치율 광주 19%·전남 12%…"관련 법 개정 시급"


광주·전남 지역 공중화장실 내 범죄가 최근 5년 사이 2.5배가량 급증했지만, 방범 비상벨 설치율은 크게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부산 남구을)이 행정안전부·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광주 지역 공중화장실에서 난 범죄는 344건이다.



연도별로는 2015년 49건·2016년 41건·2017년 54건·2018년 83건·지난해 117건 등으로 나타나 증가세가 뚜렷했다.S



같은 기간 전남에선 2015년 28건·2016년 43건·2017년 43건·2018년 60건·지난해 81건 등 총 255건의 공중화장실 범죄가 발생했다.



최근 5년새 화장실 범죄 건수의 증가율은 광주 138.7%, 전남 189.3%에 이른다. 두 지역을 합치면 관련 범죄가 2.5배 이상 크게 늘었다.



반면 방범용 비상벨은 거의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는 공중화장실 1290곳 중 246곳 만이 비상벨이 설치돼 있었다. 설치율은 19%에 불과했다.



전남 역시 4024곳 중 495곳에만 화장실 비상벨이 설치, 비율로는 12%에 불과했다. 전국에서 경북·충북(11%)에 이어 2번째로 낮은 비상벨 설치율이다.



박재호 의원은 "현행법은 이용 편의·위생에 중점을 두고 비상벨 등 안전장치에 대한 규정이 없어 설치 실적이 저조하다"면서 "공중화장내 범죄 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법률 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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