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소방서가 7일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장흥소방서는 장흥읍 원도리 215번지 8004㎡ 부지에 총 31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1708㎡, 지상 2층 규모로 9개월에 걸쳐 건립했다.
1층에 소방차고, 공기호흡기 충전실, 대기실, 휴게실, 식당을 배치했다. 2층에는 사무실, 회의실, 교육장 등을 갖췄다.
161명의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517명, 소방차량 28대가 배치됐다. 3과, 2안전센터, 1구조대, 4구급대, 3지역대로 구성됐다.
장흥의 3읍 7면 281개리 지역을 비롯해 1290개소의 소방대상물, 3만7839명의 장흥군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게 된다.
그동안 강진소방서가 관할해 온 장흥군에 소방서가 새로 들어서 본격 업무에 돌입함에 따라 신속한 소방안전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장흥군민들의 염원을 담은 장흥소방서가 신설돼 지역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종 재난발생 시 신속한 대처로 군민의 생명을 지키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소방본부는 장흥소방서 개소에 따른 업무 지원이 마무리되면 소방교육대, 특수구조대 등 소방안전 클러스터를 구축해 전남 모든 권역에서 발생하는 육상재난에 1시간 이내로 대응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장흥=임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