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학교 급식의 질을 높이고 조리실무사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인력 배치 기준을 하향 조정, 학교급식 인력을 충원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현재 학생 150명 당 1명인 조리실무사 배치 기준을 유·초등 학생 140명 당 1명, 중·고·특수학교 학생 130명 당 1명으로 하향 조정, 180여 명의 인력을 늘려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고 조리실무사의 안전과 노동강도 완화를 위한 조치다.
도교육청의 이 같은 결정으로 전남 지역 일선 학교 급식인력의 근무환경이 개선됨은 물론, 학생들의 급식 만족도 향상을 위한 효율적인 인력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고령자의 비율이 높은 조리실무사들의 1인당 업무를 경감해 근골격계 질환을 포함한 각종 산재사고의 위험에 처한 근로 환경을 개선했다는 데 이번 조치의 의의가 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학생수 감소·학교 통폐합 등으로 과원이 발생할 경우 해당 시·군 내 전보 또는 관외 교류를 할 계획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조리실무사의 노동 강도를 고려한 근무환경 개선으로 안전한 일터 실현에 앞장 설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더 나은 급식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수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