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추석 특별방역 기간이 끝나는 오는 12일부터 탄력적 학사 운영을 통해 등교수업을 늘린다.
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당초 밀집도 기준을 당일 등교학생 수에서 동시간대 등교학생 수로 완하해 등교수업을 받는 학생을 늘린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유지될 경우 학생 300명 이하 학교는 밀집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
1단계로 완화하면 유·초·중·고·특수학교 모두 3분의 2 병행 수업을 진행한다. 초등학교 900명·중학교 800명·고등학교 900명 이하 학교까지 밀집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지역 내 유·초·중학교는 동시간대 등교학생 수 3분의 1 이내에서 시차등교, 오전·오후 등교, 학년별 홀짝제, 격일 등교 등의 방식을 적용해 등교수업을 받는 학생을 늘린다.
특히 초등학교는 한글책임교육 및 기초학력 결손 예방을 위해 1·2학년 우선 등교를 한다.
최근 광주시교육청이 초등학교 학부모 1만7414명, 교사 2736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 한 결과 학부모 등교 우선 학년은 1학년이 43.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6학년 25.82%, 특정학년 우선없음 19.19% 순 이었다.
교원의 경우 등교 우선 학년은 1학년 64%, 특정학년 우선없음 28.55%, 6학년 5.89% 순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학사운영 유형은 1∼6학년 주 5일 등교 방안(대면+원격수업), 1∼6학년 주 4일 등교·주 1일 원격, 1∼2학년 주 5일 등교·3∼6학년 주 2∼3일 등교(대면 수업), 1∼2학년 주 5일 등교·3∼6학년 주 2∼3일 등교(대면+원격수업), 1∼6학년 주 3∼4일 등교(대면+원격수업)이다.
고·특수학교는 동시간대 등교학생 수 3분의 2가 적용되며,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돌봄은 정상 운영한다.
이 같은 방안은 교육부와 방역당국의 지침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다.
장휘국 교육감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동시간대 등교인원 비율을 유지해 운영하되 교육공동체들의 협의를 바탕으로 학생 등교일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어 "수업 결손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로부터 학생·교직원들의 안전을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