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10·19사건) 72주년을 앞두고 12일부터 31일까지 순천대학교에서 당시의 비극을 담은 박금만 작가의 작품전이 열린다.
12일 순천대와 유족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순천대 박물관에서 박 작가의 ‘여순항쟁, 되찾은 역사’ 개막식을 갖고 이달 31일까지 작품 20여점이 일반관람객을 맞이한다.
개막식은 이규종 여순유족연합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 고영진 순천대학교 총장, 유족, 시민단체 등이 참석해 전시회를 축하했다.
박 작가의 작품 중 사건때 목숨을 잃은 할아버지의 모습을 담은 그림도 전시됐으며, 여순사건의 시작부터 끝까지 여수와 순천, 구례, 보성 등지에서 발생한 사건들을 담았다.
박금만 작가는 1970년 여수 태생으로 세종대 미술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서울 등지에서 개인전과 초대전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수=최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