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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노동청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산재 은폐 의혹 조사 중"
  • 호남매일
  • 등록 2020-10-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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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측의 (산재) 신청 방해 행위도 있었던 것으로 보여 조직문화 개선 필요" 국감서 "산재 10건 미보고, 조사" 답변, 업무상 질병 등 비사고성 재해도 검토


광주고용노동청이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산업재해 은폐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국정감사에서 밝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비례대표)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전국 6개 고용노동청 국정감사에서 "광주 소재 삼성전자 사업장 4곳에서 발생한 사고성 재해 10여 건을 보고하지 않았다. 은폐 의혹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광주고용노동청이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산재 발생 보고의무와 발생 원인 기록·보존 의무를 어긴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적발 직후 노동청은 삼성전자 측에 시정 명령을 내리고 과태료 6640만 원도 부과했다.



이어 이 의원은 '산업재해 은폐 정황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강현철 광주고용노동청장은 "은폐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산업재해를 보고하지 않은 것이 은폐 정황인지 엄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업무상 질병 등 또다른 산업 재해로 보이는 37건도 확인, 추가 조사하고 있다"며 "사측의 (산재) 신청 방해 등 행위도 있었던 것으로 본다. 조직문화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광주노동청이 중심이 돼 노사 해결을 돕겠다"고 했다.



/한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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