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조곡동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순천의 청년창업가들이 모인 청춘창고는 지난 12일 50만원 상당의 도시락을 준비해 독거어르신 50명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다.
앞서 순천 승산교회는 지난 11일 교회창립 75주년 기념헌금으로 마련한 200만원 상당의 권분상자를 조곡동 관내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등 취약계층 40세대에 전달했다.
순천 승산교회 김규곤 담임목사는 “코로나19로 명절에도 가족들과 함께 하지 못해 더 외로웠을 지역사회의 이웃들을 위로하고자 교인들과 뜻을 같이해 준비했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한기 조곡동장은 “항상 지역민들에게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순천승산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감소로 힘든 시기에도 매월 도시락을 기부해주는 젊은 청년사업가들에게도 정말 고맙다”며 “이렇게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어 앞으로 우리 조곡동은 더 행복한 마을이 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