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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령스러운 빛, 영광’ 특별전
  • 호남매일
  • 등록 2020-10-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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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나주박물관 내일 개막… 내년 1월 17일까지 전시 영광군 역사문화유산 보여줄 문화재 250점 한 자리에


전남 유일의 국립나주박물관이 영광을 주제로 한 지역문화특별전을 선보인다.


영광군과 국립나주박물관은 함께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17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신령스러운 빛, 영광(靈光)’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영광군의 역사문화유산을 종합적으로 널리 알릴 이번 전시에는 영광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250여 점의 문화재가 출품된다.


이 중 고대 영광 지역 문화를 상징하는 수동 출토 새무늬 청동기 ‘월인석보(月印釋譜)’를 비롯해 불갑사 불교문화재, 강항(姜沆·1567-1618)이 직접 쓴 ‘간양록, 안중식이 그린 ‘영광풍경도’ 등은 풍성했던 옛 영광의 문화를 잘 보여준다.


총 4부로 구성된 전시 1부 ‘선사·고대의 영광’에선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의 영광의 역사를 소개한다.


중기 구석기시대의 원당 출토 주먹도끼, 마한의 성립과 발전을 보여주는 군동 유적 출토 검은 간토기와 새 모양 토기, 백제문화를 보여주는 설매리·송죽리 출토 세발토기 등을 전시한다.


‘고려시대의 영광’을 다룬 2부에선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영광의 역사를 다룬다.


지역 호족, 고려시대 바닷길과 도자기, 불교문화를 소주제로 고려시대 영광의 사회문화를 소개한다.


낙월도 앞바다 출수 도자기를 통해 바닷길의 길목에 자리 잡은 영광의 지리적 환경을 살펴보고, 불갑사와 연흥사를 비롯한 불교문화재를 통해 번성했던 영광의 불교문화를 소개한다.


3부 ‘조선시대의 영광’에선 읍성, 법성창, 일상생활, 나라와 고을을 지킨 사람 등을 소주제로 나눠 전시장을 연출한다.


일본에 포로로 끌려가 일본 지식인들과 문화교류를 했던 강항이 직접 쓴 ‘간양록(看羊錄)’을 비롯한 관련 문화재를 통해 나라의 위기에 대처한 영광사람들을 알린다.


‘근현대의 영광’을 다룬 4부에선 수작으로 꼽히는 안중식의 ‘영광풍경도’를 중심으로 근현대 영광의 사회문화를 소개한다.


원불교를 개창한 대종사 박중빈(1891-1943), 다산학 연구의 개척자 이을호(1910-1998), 1인 창무극의 창시자 공옥(1931-2012) 등 영광지역 문화 인사의 자료들을 전시한다.


전시실 ‘영혼의 여정’ 코너에선 불갑사 소장 업경대와 함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실감형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영광=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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