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16일 2021 K5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2020.10.18. /기아자동차 제공
중형 승용차 시장을 선도하는 기아자동차 K5의 연식 변경 모델이 출시됐다. 상품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의 선택폭을 넓힌 버전이다.
기아차는 K5의 연식 변경 모델 '2021 K5’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고객층이 선호하는 사양을 기본으로 갖추고 동시에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점이 장점이다. 또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트림별 사양을 구성, 선택 사양 적용 범위를 확대해 선택 폭을 넓혔다.
2021 K5 모델에는 기존 K5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에만 적용됐던 앞좌성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가 전 트림으로 확대해 정숙성을 높였다. 주력 트림인 노블레스 트림부터는 A필라와 B필라에 니트 내장재를 적용하는 등 상품 전반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신 기술을 선호하는 K5 고객 특성을 고려해 리모트 360도 뷰 기능을 새로 추가해 스마트폰으로 차량 주변 전방위 영상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하이브리드 모델 시그니처 트림에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를 기본 적용, 18인치 전면가공 휠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외에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단독 선택 품목으로 구성하고 가격을 74만원에서 64만원으로 낮춰 고객 부담을 완화했다. 기존 HUD 옵션 선택 시에만 적용 가능했던 레인센서와 오토 디포그 기능도 프레스티지 기본 사양으로 넣었다.
가격은 2021 K5 2.0 가솔린 모델 ▲트렌디 2356만원 ▲프레스티지 2606만원 ▲노블레스 2803만원 ▲시그니처 3073 만원, 1.6 가솔린 터보 모델 ▲트렌디 2435만원 ▲프레스티지 2724만원 ▲노블레스 2921만원 ▲시그니처 3151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트렌디 2754만원 ▲프레스티지 2951만원 ▲노블레스 3149만원 ▲시그니처 3365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세제혜택 및 개별소비세 3.5%를 반영한 기준이다.
기아차는 2021 K5 출시와 함께 다양한 구매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오토 할부 이용 10월 K5 출고 고객 대상 스마트워치 증정 ▲할부 기간에 따른 1·2·3 스마트 저금리 할부 ▲젊은 층의 구매 부담을 줄이는 2030 스타트플랜 ▲더블캐시백 프로모션 등 다양한 구매 지원 금융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형 승용 대표 모델 K5가 강화된 상품 경쟁력에 선택폭을 확대해 고객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좋은 상품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중형 승용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