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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車 수출 코로나19 이후 첫 상승 전환…생산·내수↑
  • 호남매일
  • 등록 2020-10-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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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시장 회복에 긍정적 영향 작년보다 영업일수 3일 늘어 전기차 수출 38개월 연속 증가


국산차 판매 증가와 영업일수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과 수출, 내수 판매가 동반 증가세를 보였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의 '국내 자동차 산업동향'을 보면 지난 9월 자동차 생산은 전년 대비 23.2% 늘어난 34만2489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와 기아는 각각 24.4%, 17.1% 증가한 15만3174대, 13만2079대를 생산했다. 한국지엠도 121.6% 늘어난 3만8768대를 기록했다.



반대로 쌍용과 르노삼성의 생산 대수는 각각 9573대, 8557대로 10.2%, 36.5% 줄었다.



산업부는 내수 증가세 회복과 수출 동반 증가에 따라 생산 실적이 개선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여기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영업일수가 3일 늘어난 덕도 봤다.



지난달 내수의 경우 전년 대비 22.2% 증가한 16만2716대가 팔렸다.



현대와 기아는 각각 33.8%, 21.9% 늘어난 6만7075대, 5만1211대를 팔았다.



한국지엠과 쌍용의 내수 판매도 각각 17.9%, 13.4% 확대된 6097대, 8208대로 집계됐다. 반면 르노삼성은 24.1% 줄어든 5934대를 팔았다.



특히, 판매 실적 5위 안에 모두 국산차가 이름을 올린 점은 눈여겨볼 만 하다. 그랜저가 1만169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카니발(1만130대), 쏘렌토(9151대), 아반떼(9136대), K5(7485대) 순이다.



수입차 판매는 2만4945대로 9.7% 증가했다. 일본과 독일 수입차 판매는 각각 32.2%, 6.5% 늘었다. 이외에 영국(-17.0%), 스웨덴(-19.6%), 프랑스(-22.2%), 이탈리아(-35.8%)산 차 판매는 줄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14.8% 늘어난 19만3081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현대(6.7%, 7만8165대), 기아(12.8%, 7만7200대), 한국지엠(117.5%, 3만4498대) 등이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쌍용(-46.7%, 1626대), 르노삼성(-80.3%, 1452대)은 부진했다.



자동차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이다. 산업부는 미국 자동차 판매 시장 회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 수출액이 19억4300만 달러 60.1% 증가했다. 동유럽과 오세아니아 지역으로의 수출도 각각 22.4%, 30.7% 늘어난 2만8800만 달러, 2만2800만 달러로 조사됐다.



이외에 유럽연합(6억5500만 달러, -1.4%), 중동(3억4700만 달러, -5.6%), 중남미(9800만 달러, -42.5%), 아프리카(5700만 달러, -22.1%), 아시아(1억7500만 달러, -5.5%) 지역으로의 수출은 부진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2만6536대로 집계됐다. 현재 전기차는 38개월 연속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내수 판매는 158.1% 늘어난 2만4375대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북미 판매시장 회복과 유럽 내 완성차 재고 수준 정상화 등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한 19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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