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와 광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수출기업을 위해 마련한 '2020 광주 해외바이어 온라인 초청 수출상담회'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신남방 3개국(인도네시아·싱가포르·베트남)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 1285만 달러(147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191건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광주지역 식품, 뷰티제품, 배터리, 의료기기, 가전제품, 산업기기 분야 관련기업 42개사가 참여해 3개국 현지 유력바이어 69개사와 온라인 화상 미팅을 했다.

무역협회는 참가사의 수출상담 품목별로 현지 수요가 높은 구매 트렌드를 사전에 분석·대응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큰 관심을 보인 바이어에게는 샘플을 추가로 발송해 상담 성과를 높일 예정이다.

광주시와 무역협회는 해외바이어 온라인초청 수출상담회를 연말까지 추가로 진행한다.

오는 10월말 '터키·루마니아·폴란드·카자흐스탄·중국'을 대상으로 2차 상담회를 열고, 11월초에는 '말레이시아·태국·미얀마·캄보디아'를 대상으로 3차 상담회를 진행하다.

올해 마지막 4차 상담회는 11월 중순에 '러시아'를 대상으로 열 예정이다.

/한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