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소방서는 하동소방서와 지역 경계를 벗어나 구례군 토지면, 간전면 일대 등 경계를 이루고 있는 접경지역에서 재난발생 시 초기 공동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합동조사(지리·소방용수시설·소방대상물 자료조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과 함께 시·도 관할 구분이 아닌, 거리 중심으로 가까운 소방서를 출동시켜 재난 초기부터 소방력을 집중 투입해 한층 빠른 소방안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 곳 공동대응구역에서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하면 관할 및 타 시·도 소방력이 동시에 출동, 초기대응력을 높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해 육상재난 총괄대응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게 된다.
이에 이번 각종 소방대상물 5개소·소방용수 시설 31개소 현황 파악은 상호 정보 공유를 통한 관할을 뛰어 넘는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실시됐다.
하수철 순천소방서장은 “국민의 관심과 애정으로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돼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국민안전을 위한 소방활동에 중점을 두고 관할에 구애받지 않으며 재난이 있는 어느 곳이든 달려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