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김호중(사진 왼쪽) 교수·동신대 유근창 교수. (사진 제공 = 동신대학교)
동신대학교는 학교 기업인 한국시과학연구소(대표 동신대학교 유근창 안경광학과 교수)가 ㈜JCK메디칼(대표 조선대학교 김호중 교수)과 함께 블루라이트 차단 컬러 콘택트 렌즈를 양산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유 교수에 따르면 블루라이트 차단 컬러 콘택트렌즈의 블루라이트 차단율은 25% 이상으로, 현재 출시된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렌즈와 동일한 수준의 효과를 보인다.
연구개발팀은 이번에 개발한 블루라이트 차단 컬러 콘택트 렌즈 제품을 2021년 2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베트남의 콘택트렌즈 유통업체와 현지 독점공급 수출계약을 체결하는가 하면 국내외 유통회사로부터 공급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블루라이트는 380~450㎚ 파장대의 가시광선 중 하나로 스마트기기와 LED 조명기기에서 많이 방출된다. 장시간 블루라이트에 노출될 경우 눈의 피로와 안구건조증을 유발해 망막과 수정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유 교수와 김 교수팀은 친수성이 강화된 실리콘 단량체를 합성하는 데도 성공해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실리콘 콘택트 렌즈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안과광학의료기기글로벌화지원사업단의 시험분석 및 인증 지원 사업 지원을 받았으며,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 등 총 180억 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중이다.
/나주=조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