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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3분기 수출액 36%↑…김치도 38%↑
  • 호남매일
  • 등록 2020-11-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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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란히 역대 최고 실적…"코로나로 가정식 늘어난 영향"


올해 3분기까지 라면과 김치 수출액이 나란히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 전체 농식품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누계 라면 수출액은 4억5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5년 전인 2015년(2억1900만 달러)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중국과 일본, 동남아에서 매운 볶음류 제품들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고,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에는 가정 내 간편식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농식품부는 분석한다.



김치 수출액은 누계 1억900만 달러로 38.5%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2년(1억600만 달러) 기록을 넘어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역시 코로나19 이후 가정식이 늘었고 특히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발효식품이 큰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렇게 해서 9월 전체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55억1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향후 농식품부는 김치와 라면을 함께 먹는 우리 식문화를 해외에서도 마케팅에 이용할 계획이다. 두 품목을 묶어 판촉·홍보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연말까지 포도, 인삼 등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 노력과 더불어 라면 등 유망 식품 수출 및 한국의 식문화 홍보에도 힘쓰겠다"며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식료품 수출 확대가 한국 경제 반등의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내수 진작 및 수출지원 등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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