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부마재단과 부산민주공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등과 공동으로 3일부터 29일까지 5·18기록관 기획전시실에서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전 ‘그날의 사진첩을 열다 ; 부마에서 광주까지’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40주년인 5·18과 41주년인 부마민주항쟁 사진들로 구성된다.
1979년 부마항쟁에서부터 1980년 광주 5·18로 이어지는 독재 타도와 민주화에 대한 열망과 국가폭력을 담은 사진이 함께 선보인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부마항쟁 관련 사진들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보관하고 있던 사진을 비롯, 주요 사건을 확인할 수 있는 50여점의 사진이 소개된다.
5·18 사진은 1979년 부마항쟁 이후 1980년 5월로 이어지는 기간 동안 광주지역 대학에서 민주화를 열망했던 학생들의 모습을 담은 섹션부터 5월21일 집단발포일까지의 섹션, 5월27일 항쟁 마지막 날까지의 섹션 등 세 섹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40여 점이 전시된다.
이밖에도 투명 필름에 확대 출력된 항쟁 사진과 민주화운동의 모습을 담은 대형 걸개그림이 함께 전시된다.
16일부터는 전시영상 촬영을 통해 5·18 기록관 홈페이지 온라인전시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정용화 관장은 “동·서에서 펼쳐졌던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