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허달용 작가의 개인전 ‘묘정(猫情)’이 광주 동구 ‘예술공간 집’에서 4일부터 13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허달용 작가가 고양이를 소재로 제작한 작품과 풍경화 등 100여점이 전시된다.
작가는 50여점의 고양이 작품을 통해 행복, 기쁨, 사랑스러움, 위태로움, 걱정 등을 투영했다.
작가는 고양이를 통해 지금의 시간을 살아가는 자신을 보여준다.
자신을 속박하던 규정들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은 마음이 그대로 투영된다.
50여 개의 그림 속에 담긴 고양이들은 행복도 기쁨도 사랑스러움도, 또 위태로움도 걱정스러움도, 삶의 숱한 인상들 모두가 투영됐다.
이전 그림에서 느껴지던 묵직한 기운보다는 생생하고도 안온한 기운이 한껏 베였다.
지금 바라보는 세상, 현재의 시선이 담백하게 그려진다. 박제되어 시간의 역사에 붙들린 화가가 아닌 지금 현재를 보려하고 살려 하는 작가 허달용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허 작가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을 졸업한 뒤 그동안 20여 회의 개인전과 기획전, 초대전에 참여했다.
허 작가의 작품은 광주시립미술관을 비롯해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지방검찰청, 광주 남구청, 광주시교육청, 6·15통일학교, 국립광주박물관 등에 소장돼 있다. /한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