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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소방, 진드기 쯔쯔가무시증 주의 당부
  • 호남매일
  • 등록 2020-11-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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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소방서는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3일 밝혔다.



쯔쯔가무시는 야상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을 물어 발생하는 것으로 주로 가을철이 시작되는 9월에 증가하기 시작해서 10월부터 12월 사이에 집중 분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되면 보통 1~3주의 잠복기를 가지는데, 초기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두통 등이 있고 근육통, 복통, 인후염이 동반된다. 특히 진드기에게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 딱지)가 형성되는데 최근에는 가피가 없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반드시 검사를 수행해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때, 긴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숲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해야 하며, 외출 후엔 몸을 꼼꼼히 씻어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야외 작업 시는 기피제(1회분사 시 2~3시간 효과 지속)를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여미고 장화를 신어야 한다. 특히 집에 돌아온 후에는 반드시 샤워나 목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수철 순천소방서장은 “논밭 작업이나 야외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나, 피부발진, 가피(딱지), 벌레 물린 곳이 있으면 바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순천=조순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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