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1년 농식품 제조·가공분야 지원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신청자격은 농식품 제조·가공업 영업등록을 한 전남 소재 법인 및 사업체로, 출자금 1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영실적이 있는 업체다.
신청기한은 오는 11일까지며, 전남도와 시·군 누리집에서 확인한 후 시·군 농식품 유통 담당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총사업비는 농식품 제조·가공 지원사업 40억원과 전통식품 산업화사업 13억원 등 총 53억원으로, 15개소 내외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개소당 지원한도는 친환경식품산업, HACCP, 전통식품 산업화사업의 경우 각각 5억원이며, 강소 농식품기업은 1억원이다.
전남도는 접수된 사업계획을 검토한 후 현장확인, 심사 등 과정을 거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여수시 거문도해풍쑥 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12년 친환경식품산업 인프라 구축사업 지원을 받아 시설을 개선하고 장비를 구축해 생쑥과 함께 쑥 송편·분말, 해풍쑥엑기스 등 판매로 연 36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영광군 아름답게그린배 영농조합법인은 2016년 강소 농식품기업 경쟁력 강화 사업으로 살균공정 자동화를 추진해 생산성 증대와 품질 안정화 및 대량생산의 기반을 마련했다.
사업 신청 당시 연 매출액이 2억원 규모였으나, 지속적인 성장으로 지난해 연 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중국으로 배즙, 양배추즙을 수출 하는 등 국제시장의 문을 넓히고 있다.
강종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비대면 시대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신소비시장을 개척하고 소비 트렌드에 대응한 맞춤형 제품 생산이 필요하다"며 "식품업체 매출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최수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