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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내버스 교통사고 매년 700~800건…"시민안전 빨간불"
  • 호남매일
  • 등록 2020-11-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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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익주 의원 "매년 30억대 사고처리 비용, 유사사고 대책을"


광주시가 버스업체의 적자를 보전해 주기 위해 매년 수백억원의 세금을 퍼 붓고서도 정작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을 소홀히해 버스 교통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회 김익주의원(광산구1)은 9일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의 버스 교통사고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지만 시의 무책임과 버스업체의 안전 불감증이 대단히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광주시 연도별 교통사고는 2018년 829건으로 대인 25억4300만원, 대물 5억8330만원, 2019년 726건으로 대인 28억9590만원, 대물 5억8390만원, 2020년 9월말 기준 378건으로 대인 13억5630만원, 대물 3억9990만원이 발생했다.



특히 사고건수는 적게나마 줄어들고 있으나 사고처리 비용이 늘어나고 있으며, 사고 주요원인을 보면 안전운전 불이행, 신호 및 지시위반, 안전거리 확보 불이행, 전방주시 태만 등이 주류를 이룬다.



김 의원은 "시내버스 업체에 올해 1193억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하면서도 정작 안전운전 교육에 대한 고민과 지원은 미비하다면서 버스기사님들의 안전교육과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대책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철저한 분석과 감시 그리고 감독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내버스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을 알면서도 시정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유사 사고가 반복되면서 시민의 생명이 계속 위협받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광주시의 확실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광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적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내버스 업체들의 적자 보전액이 2017년 521억6600만원, 2018년 630억4600만원, 2019년에는 730억9600만원이 발생했고, 2020년에는 1193억원의 재정보전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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