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대학교는 박성현 총장이 광주·전남 21개 대학(4년제)으로 구성된 광주·전남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에 선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총장협의회는 전날 오후 광주 금수장관광호텔에서 '2020년 2차 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코로나 영향으로 많은 대학들과 지역사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 서로 공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며 협력을 이끌어가는 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신임 박성현 총장협의회 회장은 3가지 포부를 밝히며 향후 협의회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우선, 지역대학 간 교류협력을 강화해 각 대학들의 장점을 살리고 상호융합해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 내 특성화된 기업을 지역대학이 육성하고 선도하면서 지방정부가 지원을 강화해 나가는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지역발전 일자리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학령인구가 줄어가는 가운데 2021년 시행될 교육부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를 대비해 대학 간 상대평가를 통한 치열한 생존경쟁이 아닌 국가발전과 지역대학의 상생을 위해 교류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