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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0·30대 다수감염, 전파력·사회활동으로 n차 우려
  • 호남매일
  • 등록 2020-11-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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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 34명 중 25명이 20, 30대 검사대상도 연일 2000명 이상

15일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실 입구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과 종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전남대병원에서는 의사와 환자 등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 발생한 가운데 대부분이 전파력이 강한 20, 30대 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지역에서는 3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520번을 중심으로 광주교도소 관련 10명, 광주528번을 기점으로 상무룸소주방 확진자 11명, 전남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전공의인 광주546번 확진자 이후 동료 5명, 환자 2명, 보호자1명이 감염됐다.



감염자 34명 중 25명(73.5%)은 20, 30대로 사회활동이 가장 활발한 연령대여서 동선과 접촉자가 많고 바이러스 전파력이 강해 n차 감염의 위험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나머지 9명은 50대와 60대 등이다.



20, 30대 감염 증가로 인해 코로나19 검사자도 수천명대에 이르고 있다.



지난 12일 2521명, 13일 2575명, 14일 2214명, 이날에도 3000명 이상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를 받고 있는 접촉자들도 대부분이 20, 30대여서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최근 감염이 확인된 확진자는 유흥시설과 음식점 등에서 마스크를 벗은 상태에서 음식물을 섭취하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20, 30대 중 최근 2주 동안 주점이나 유흥업소를 다녀온 후 증상이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20, 30대의 경우 코로나19 전파력도 강해 확산이 될 경우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며 "다중이 모이는 시설과 모임·행사 참석 등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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