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양영토 대장정에 동참할 대학생 참가자 모집이 시작됐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한국해양재단(이사장 강무현)은 오는 27일까지 '제12회 대한민국 해양영토 대장정'에 참가할 대학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해양영토 대장정은 대학생(휴학생 포함)들이 해양영토를 직접 걸으며 해양영토에 대한 주권의식과 도전정신을 기를 수 있는 행사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해양영토 대장정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해양영토 대장정은 1차(12월18일~22일)·2차(2021년 1월8일~12일)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참가자들은 '동해팀'과 '서·남해팀'으로 나눠 독도(최동단), 백령도(최북단) 등 우리나라 끝단 도서와 주요 해양영토를 탐방한다.
대장정 기간 중 인천항 갑문과 인천신항 등 주요 해양시설을 견학하고, 해양영토 걷기와 해안정화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또 해양문화와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토 끝섬전망대 ▲통일기원비 ▲점박이물범서식지 ▲장보고 기념관 ▲여수엑스포 ▲국립해양과학관 등도 견학한다.
올해는 총 80명의 참가자를 선발한다.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해수부와 유관기관에서 주최한 각종 대회 수상자나 해양조사산업기사 등과 같은 해양 관련 자격증 및 응급구조사·수상인명구조 자격증 등을 소지한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오는 27일까지 한국해양재단으로 이메일(maritimekorea@hanmail.net)을 보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12월3일 한국해양재단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해양영토 대장정은 모든 참가자에게 KF-94 마스크(1일 1~2개)가 지급되고 ▲버스 및 숙소에 손 소독제 상시 비치 ▲이동 간 참가자 발열 여부 확인(선탑자 체온계 측정 및 명부 작성)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 두기 ▲코로나19 발생 및 긴급 상황 대비 안전 매뉴얼 준비 ▲의심자 발생 시 관할 선별 진료소·보건소 격리 및 검사 진행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지키며 진행된다.
해양재단 관계자는 "올해 해양영토 대장정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참가자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고, 손 소독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대장정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며 "이번 해양영토 대장정을 통해 해양주권의식을 확립하고 대한민국의 해양영토에 대해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