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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효과 톡톡' 10월 자동차 내수 호조…하루 평균 생산·수출 증가
  • 호남매일
  • 등록 2020-11-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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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10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내수 1.7% 증가 카니발 1만 넘게 팔려 판매 1위…상위 5위 모두 국산차 생산 -4.3%·수출 -3.2%로 줄었지만 조업일수 감소 영향 북미지역 수출 12.4% ↑…친환…


지난달 자동차 산업이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에도 내수 증가세가 지속되고, 생산과 수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하루 평균 생산과 수출은 늘면서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친환경차는 내수와 수출시장 모두 증가했고, 전기차 수출은 39개월 연속 늘어났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산업은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1.7% 증가했고, 생산과 수출은 각각 -4.3%, -3.2% 하락했다.



자동차 내수시장은 추석연휴에 따른 영업일수가 작년보다 이틀 줄었음에도 16만151대가 판매됐다. 카니발(1만1979대)을 필두로 아반떼(8316대), 쏘렌토(7261대), 제네시스 G80(5268대) 등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새로 출시된 카니발은 올해 누적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그랜저를 밀어내고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최다 판매 차량 상위 5위 안에 모두 국산차가 이름을 올렸다.



수입차는 독일계 브랜드의 판매회복세 등으로 4.1% 증가한 2만5711대가 팔렸다. 일본계 브랜드의 경우 닛산 코리아 철수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 등으로 12.2% 줄었다.



자동차 수출은 작년 10월보다 3.2% 줄어든 20만666대로 집계됐다. 9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한 흐름을 이어가진 못했지만 일평균 수출은 1만561대로 7.0% 늘었다.




수출액은 SUV·친환경차 수출비중 증가 등으로 40억2000만 달러를 달성해 5.8%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등 주요시장 판매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수출이 줄긴 했지만 고부가가치 차량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친환경차 수출 비중 증가로 일 평균 수출과 수출액은 늘어난 것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북미 지역에 대한 자동차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12.4% 늘었다. SUV 수출비중은 68.5%로 전년 동기대비 2.4%포인트(p), 친환경차는 15.0%로 3.8%p 증가했다.



친환경차의 경우 내수 판매는 2만1150대로 전년 동기 대비 77.5% 늘었으며, 수출은 3만110대로 30.1%나 증가했다.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었고, 전체내수 중 친환경차 판매비중도 전년동월 대비 5.6%p 증가한 13.2%를 차지했다.



산업부는 "쏘렌토 HEV, 그랜저 HEV 등 국산 하이브리드(49.3%↑)와 포터 EV, 봉고 EV 등 상용 중심의 국산 전기차(46.3%↑) 판매호조 등이 친환경차 내수 증가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자동차 생산은 내수 회복세는 지속됐지만 한국GM 노사갈등과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4.3% 줄어든 33만6279대로 집계됐다. 다만 일평균 생산은 1만7699대로 5.8% 늘어 회복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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