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과 광양에서 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순천 중앙병원 일부 병동이 16일 오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됐다.
순천시방역당국은 순천 99번(전남 252번) 확진자가 순천 중앙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로 확인됨에 따라 30일까지 병원 6병동을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간호사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순천시 연향동의 한 음식점 직원인 순천 96번(전남 24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 중앙병원 6병동은 환자 40여 명이 입원해 있고 간호사 1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중 간호사 4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며 의사는 격리되지 않았다.
16일 전남 순천과 광양에서는 전날 11명에 이어 8명이 새롭게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전남 250~257번)로 분류됐다.
전남의 경우 지난 7일부터 열흘간 여수·순천·광양 등 동부권과 화순 등에서 6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상당수는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