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황풍년 '전라도 닷컴' 발행인 겸 편집장을 제4대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로 내정한 가운데 마지막 관문인 광주시의회 인사청문회가 내달 7일 열린다.
18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이하 인사특위) 는 내달 7일 황 내정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 뒤 11일 본회의에서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사특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보좌관 급여 착복 혐의로 제명된 나현 의원을 대신한 인사청문 부위원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인사특위는 또 이미 특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로 위촉한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이사로부터 특강을 들을 예정이다.
이날 특강은 광주문화 전반에 대해 위원들의 이해를 돕기위한 강연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황현택 인사특위 위원장은 “광주문화재단의 인력이 100여 명, 예산 300억원 규모로 상당히 큰 조직이다”며 “문화예술 진흥과 시민의 문화복지 증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사 검증을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인사특위는 황현택 위원장과 조석호, 김나윤, 김학실, 임미란, 장재성, 정무창 의원 등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한편 황풍년 내정자는 순천고, 고려대 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전남일보 기자, 광주드림 편집국장, 아시아문화원 비상임 이사 등을 지냈다.
문화재단에서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역량있는 전문가 영입을 위해 3차례에 걸친 전국 단위 공모에 나섰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해 재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