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표 향토은행인 광주은행이 20일 창립 52주년을 맞아 지역과 상생하는 100년 은행 도약을 천명했다.
광주은행은 이날 오전 본점에서 송종욱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감사고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광주은행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은행 발전에 성원을 보내준 감사고객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우수직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출시한 5·18 공익통장 ‘넋이 5월, 그 날을 기억하며'를 기념하는 행사가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지난 1968년 11월20일 자본금 1억5000만원, 직원 57명으로 첫걸음을 뗀 광주은행은 52년의 세월동안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향토은행으로 성장했다.
광주은행은 올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 1377억원, NIM(순이자마진) 2.24%의 수익성 지표와 함께 고정이하여신비율 0.41%, 연체비율 0.37% 등 은행권 최고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광주은행은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지역의 취약계층과 의료진 등을 돕기 위해 광주시에 4억원, 전남도에 3억원, 목포·순천·여수·나주에 각 1000만원의 긴급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 또 임직원이 직접 제작한 2700상자의 긴급구호박스를 전달했다.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지역밀착경영을 최우선으로 내건 광주은행은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지방은행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으며 자치단체 공공금고 유치전에서도 광주시 1금고와 전남도 2금고, 순천시 2금고 등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송종욱 은행장은 이날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리빌딩 2400 전략’을 통해 ▲저금리 장기화에 대응한 수익성 확보 및 마케팅 강화 ▲인력, 조직, 비용의 재구조화를 통한 내부자원의 효율적 배분 ▲견실한 수익성 유지와 활동고객 기반 확충을 통한 고객기반·지역밀착 경영 확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디지털 역량 강화 등를 제시했다.
송 행장은 "그동안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사명감을 갖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지역과의 상생, 지역민과의 동행이라는 가치를 추구해 지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100년 은행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