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는 올해 본예산 규모보다 13.9% 증가한 8091억원으로 편성한 2021년 예산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 침체, 고용 불안 등을 고려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안정에 중점을 뒀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8026억원, 기타특별회계는 65억원 등이다.
일반회계 기준 분야별 세출 예산은 사회복지 분야가 669억원 증가한 5503억 원(68.6%)으로 가장 많다.이어 문화·관광 분야가 206억원 늘어난 291억 원(3.6%), 일반 공공행정 분야 221억원(2.8%), 환경 분야 208억원(2.6%), 보건 분야 190억원(2.4%) 등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기초연금 지급 1466억 원 ▲생계급여 630억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422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 303억 원 ▲아동수당 262억 원 ▲출생·육아수당 148억 원 등이 반영됐다.문화·관광 분야에선 중흥복합 공공도서관 53억 원, 신용복합 공공도서관 71억 원, 반다비 복합체육센터 43억 원, 우산근린공원 복합체육센터 21억 원, 우산동 생활SOC 복합화사업 4억 원 등이 포함됐다.
구 도심 도시재생을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대학 자산을 활용한 창업기반 조성 및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에 30억 원, 임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23억 원, 광주역 청춘창의력시장 만들기 사업 5억 원 등이 예산안에 담겼다.
올 여름 호우피해로 인한 재해복구 사업에는 29억 원이 편성한다.
이번 예산안은 북구의회 상임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8일 최종 확정된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