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노조는 24일 부터 27일 까지 예정됐던 부분 파업을 유보하고 사측과 본교섭을 한 차례 더 진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아차 노조는 24일 오후 2시 소하리공장에서 14차 본교섭을 열어 사측과 협상한다고 했다.
노조는 부분파업을 하루 앞둔 지난 23일 사측으로부터 온 교섭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하루 4시간씩 단축 근무 부분 파업은 유보되고, 조합원들은 이날 주·야 정상 근무를 한다.
한편 기아차 노조는 ▲기본급 12만 원 인상 ▲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 기존 공장 내 전기·수소차 모듈 부품공장 설치 ▲ 상여금 통상임금 확대 적용 ▲ 정년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 중에서도 전기자동차 생산설비 전개 시 인력감축에 따른 일자리 축소를 우려해 각 사업장별로 전기차 PE(Power Electronics) 모듈 생산설비 증설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