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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양곡 37만t 푼다…"수확기 이후 공급"
  • 호남매일
  • 등록 2020-11-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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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2020년산 쌀 수급안정 보완대책 발표

정부가 쌀 시장 안정을 위해 올해산 양곡 총 37만t을 시장에 공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2020년산 쌀 수급안정 보완대책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51만t으로 전년(374만t)보다 23만t(6.4%), 평년(401만2000t)보다 50만5000t(12.6%) 감소한 수치다. 예상 생산량(363만t)보다는 12만t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 등의 영향이다.



농식품부는 정부양곡 총 37만t 범위 내에서 시장에 공급하되 수요 변화와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획 물량을 조정하기로 했다.



공급 시기는 가급적 수확기 이후로 하고 일정 물량씩 나눠 공급한다. 산지유통업체를 통해 올해 공공비축미로 매입 중인 산물벼를 수확기 직후 산지유통업체에 인도해 부족한 원료곡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수급 상황을 봐가며 단계적으로 공매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수확기 중이라도 수급 불안이 심화돼 불가피한 경우에는 공급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부족물량은 가급적 수확기 이후에 공급하되, 정부가 공급하는 물량과 시기 등을 사전에 발표해 시장 예측가능성을 높임으로써 농업인과 산지유통업체의 의사결정과 수급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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