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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장편 ‘김의나라’ 류주현문학상 수상
  • 호남매일
  • 등록 2020-11-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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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의 ㈔전문예술극단 예인방 예술감독 이상훈 작가가 역사 미스터리 소설 ‘김의 나라’로 제16회 류주현 문학상을 수상한다.


예인방은 이상훈 작가가 오는 12월1일 오후 경기도 여주문화원에서 열리는 ‘류주현 문학상 ‘시상식에서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수여받는다고 25일 밝혔다.


‘류주현 문학상’은 조선총독부, 대원군 등의 작품을 통해 우리나라 대하소설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는 묵사 류주현(1921~1982) 선생의 문학적 성취와 업적을 높이고 대한민국 문학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됐다.


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올해(제16회) 수상작으로 이상훈 작가의 장편 역사소설 ‘김의 나라’를 선정했다.


이번 수상으로 이 작가는 그의 문학성을 인정받게 됐다. 이 작가 쓴 ‘김의 나라’는 ‘한복을 입은 남자’, ‘제명공주’에 이은 그의 세 번째 역사 미스터리 작품이다.


이 역사소설은 청나라 황제의 후손이 왜 애신각라(愛新覺羅) 김씨일까 라는 점에 주목한다.


이 작가는 소설을 통해 우리에게 마의태자로 잘 알려진 신라의 마지막 태자 김일의 역사적 발자취를 파고 들면서 삼국사기에 의해 왜곡되고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가리워진, 신라(新羅)-금(金)-청(靑)으로 이어지는 ‘김의 나라’를 복원하고자 했다.


이상훈 작가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만일 우리가 해방되지 못하고 일제의 식민지로 남았다면 일제시대 우리 독립운동의 흔적은 완전히 지워졌을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신라를 강제 합병한 고려는 마의태자를 중심으로 한 신라부흥운동을 역사의 기록에서 완전히 없애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고려 입장에서 편찬한 ‘삼국사기’에선 마의태자의 신라부흥운동에 대한 기록을 완전히 지워버렸다”며 “글자는 조작할 수 있지만 역사적 흔적은 조작할 수 없는 것이다”고 말했다. /나주=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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