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다음 달 5조7000억원 수준의 국고채를 전문 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국고채 발행 예정액과 입찰일은 ▲3년물 1조2000억원11월30일 ▲5년물 1조500억원·12월7일 ▲10년물 1조3500억원·12월14일 ▲20년물 4000억원·12월16일 ▲30년물 1조3500억원·11월26일 ▲50년물 3500억원·12월8일이다.
일반인이 비경쟁인수 방식으로 입찰에 참여할 경우 50년물을 제외한 경쟁 입찰 발행 예정 금액의 20%인 총 1조700억원 범위에서 최고 낙찰 금리로 우선 배정한다.
각 국고채 PD는 연물별로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경쟁 입찰 낙찰금액의 10∼35% 범위 내에서 추가 인수가 가능하다.
기재부는 특정시점 만기 집중에 따른 차환부담 완화를 위해 만기 도래 전 국고채를 총 3조3000억원 규모로 2차례 매입할 계획이다.
또 국고채 교환은 유동성 제고를 위해 20년물 경과 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총 1000억원 규모로 교환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11월 국고채 발행규모는 명목채 16조610억원, 물가연동채 640억원 등 총 16조125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