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안영근 전남대병원장 "코로나19로 지역민들께 심려 끼쳐 송구"
  • 호남매일
  • 등록 2020-12-04 00:00:00
기사수정



전남대학교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보름여만에 정상을 되찾은 가운데 안영근 병원장이 3일 "지역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사과했다.



안 병원장은 이날 병원 홈페이지에 '전 직원 최선 다해 최단 시간 코호트 해제, 그간 지역민들께 심려 끼쳐 송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글을 통해 안 병원장은 "원내 감염이 발생한데 대해 깊이 반성하며 개인 방역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각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유감의 뜻을 표했다.



이어 "진료 도중 다른 병원으로 옮겨가야 했던 입원 환자, 예약된 날짜에 진료받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던 외래 환자, 약 처방을 받기 위해 병원 밖에서 오랜 시간 기다려야 했던 환자분들과 보호자, 환자가족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상 진료 불가의 안타까운 상황을 예견하면서도 하루라도 빨리 정상적인 진료를 하기 위해 짧고 강력한 처방을 선택하게 됐다"며 "직원들의 노력으로 코호트 격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직원 모두 개인위생 수칙에 각별히 주의하면서 방역에 허점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신뢰받는 전남대병원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달 13일 신경외과 의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동료와 간호사, 환자, 보호자, 입주업체 직원 등 100여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감염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1병동(본관동)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됐으며 병원 진료와 수술,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 달 23일부터 전화를 통한 비대면 진료, 26일 대면진료, 28일 응급실 제한적 운영을 시작했으며 지난 1일 1병동도 동일집단 격리에서 해제됐다.



/김도기 기자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사회 인기기사더보기
모바일 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