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공사)는 ‘국민과 함께하는 여수·광양항 만들기’ 대국민 제안 접수 결과 총 270건의 제안이 쏟아졌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민제안 52건 등 50건에 불과했던 예년에 비해 비약적으로 증가한 수치이며, 광양항 발전 및 공사와의 소통에 대한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접수된 제안 중 지난 10월9일부터 11월30일까지 실시한 이메일 등을 통한 일반 공모제안은 50건, 카카오톡을 통한 제안은 220건에 달했다.
또한 제안의 주요 내용은 ▲광양항의 서비스 개선 ▲항만 특화 동반성장 방안 ▲4차 산업 등 혁신기술 도입 방안 ▲항만시설 및 항만공사에 대한 불편 및 개선 사항 등이었다.
공사는 이번 제안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카카오톡 등 상시 제안채널 운영을 통해 대국민 제안의 문턱을 낮춘 것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공사는 이번에 접수된 270건의 제안을 내·외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평가한 뒤 12월 중 우수 제안을 선정, 시상을 할 계획이며, 선정된 제안들을 대상으로 실제 적용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차민식 사장은 “이번 제안 발굴에서 보여주신 광양항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발굴된 제안을 토대로 광양항의 규제개선 및 시설 이용 과정이나 공사에 대한 불편 사항 등을 지체 없이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