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긴급 임시주택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주거위기가구가 사용할 주택 3곳을 2년 동안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7일 광산구에 따르면 LH가 지원한 긴급 임시주택은 임대료 체납·명도소송·강제퇴거 등의 이유로 주거공간이 필요한 가구가 공공임대주택 입주 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긴급 임시주택 입주자격은 기초주거급여대상자나 긴급지원대상자 중 공공임대주택을 신청한 뒤 입주 대기 중인 광산구민이다. 최대 6개월간 거주할 수 있다. 이 기간 주거복지 정보와 동 사례관리 복지서비스 등 세대 맞춤형 지원이 더해진다.
광산구 관계자는 "코로나19발 경제위기에 따른 주거문제가 대두되는 상황 속 긴급히 주거공간이 필요한 위기가구에 임시 거처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광산구는 2018년 광주도시공사, ㈜금호주택과 함께 광산형 임시 거주 플랫폼 징검다리하우스 2곳을 열어 현재까지 10가구에 주거공간을 제공했다.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