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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서 ‘빛가람국제평화영화제’ 오늘 개막
  • 호남매일
  • 등록 2020-12-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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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가와세 나오미 감독 선정 12일까지 나흘간 개·폐막·특별작 3편 무료상영


빛가람(나주)혁신도시에서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와 인권 존중의 뜻을 계승하고 노벨평화상 수상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 ‘2020빛가람국제평화영화제’가 10~12일 열린다.


나주혁신도시에서 개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2018년에 이어 두 번째이다.


9일 국제평화영화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 주제는 ‘희망의 빛 함께하는 평화’이다. 국제평화문화포럼이 주최하고 전남도교육청과 김대중평화센터 후원으로 오는 10~12일 사흘간 CGV나주에서 진행된다.


올해 8회째를 맞는 ‘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 수상 주인공은 삶과 인권 그리고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영화로 관객과 소통해 온 일본의 가와세 나오미 감독이 선정됐다.


개막식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조치에 맞춰 비대면 온라인(온택트) 방식으로 열린다.


각종 대회에서 입상한 한양대학교 국악학과 김시연 학생은 수준 높은 대금 독주를 개막식 특별공연으로 선보인다.


영화제 개막작은 송신탑 하청 노동자의 고단한 삶과, 원·하청 노동자 간 갈등을 담담히 그려낸 이태겸 감독의 영화 ‘파견-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가 10일 오후 7시 CGV나주 5관에서 상영된다.


11일 오후 5시 6관에서 상영하는 특별 상영작은 장편 소설 ‘두리안 스게가와’를 원작으로 한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앙, 단팥 인생 이야기’다.


이 작품은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개막작이다. 일상에서 마주치는 평범한 이웃과 서로 소통하고 용기를 얻어가는 삶을 단팥 속에 빠져선 안 될 ‘앙’과 같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폐막작은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0주년을 맞아 김 전 대통령의 다큐멘터리 영화 ‘다큐 김대중’을 12일 오후 4시 6관에서 상영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민주, 인권 그리고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를 꿈꿨던 김 전 대통령의 삶을 깊이 있게 다뤘다.


모든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된다.


심사를 맡은 김성재 심사위원장(전 문화관광부 장관·현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은 “일본의 거장 여성 감독 가와세 나오미씨의 작품은 인간 삶의 본질이 평화와 인권을 기반으로 한 공동체의 상생이라는 점을 영화 속에서 강렬한 메시지로 잘 그려냈다”며 “일본뿐 아니라 한국, 더 나아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우수한 작품이 지속적으로 제작되길 희망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나주=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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