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언텍트 관광지로 떠오르는 자은도에 ‘둔장마을 미술관’이 문을 연다고 9일 밝혔다.
‘둔장마을 미술관’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작은미술관 공모사업에 선정된 신안군이 마을주민들의 의견수렴 후 낡은 둔장마을회관을 리모델링했다.
군은 작품 창작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개관전 ‘둔장마을 사람들 展’을 오는 20일까지 개최한다.
작은미술관 공모사업은 생활권 내 미술공간이 없는 문화소외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소규모 미술관을 조성하고, 미술문화의 활성화 및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 증진에 목적을 두고 있다.
자은도는 대파의 섬으로 불릴 만큼 섬 전체가 대파밭이다. 한겨울에도 푸른 대파밭에 스프링클러가 돌아가는 이국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둔장마을 작은미술관의 개관전시는 안혜경·홍경미 작가가 한 달 동안 둔장마을에 머물면서 마을사람들을 만나 섬생활과 마을사람들의 인생이야기를 담아낸 안혜경 작가의 인물화 32점과 둔장마을 대파밭 풍경을 담은 작품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