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현금·카드·주차권 통해 감염"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방역 철저
  • 호남매일
  • 등록 2020-12-10 00:00:00
기사수정
  • "비닐 장갑 착용·손 세정제·손씻기 자주 해야" 최근 감염경로 확인불가 33명…광주누적 769명


최근 광주지역에서 전파경로를 알 수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방역당국이 계산업무 종사자의 손세정제 사용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9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769명으로 증가했다.



광주769번은 서구 풍암동 거주자이며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769번처럼 최근 지역에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와 증상 발현 후 뒤늦게 검사를 받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광주에서는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지역감염자가 총 237명 발생했으며 이 중 33명의 감염경로는 파악이 안됐다.



또 33명을 통해 가족과 지인, 직장 동료 등이 연쇄 감염되고 있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마트 종사들이 계산을 할 때 비닐장갑 등을 착용하지 않고 확진자 손님의 현금 또는 신용카드 등을 접촉해 감염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실제 광주의 한 주차장 관리자는 확진자가 제출한 주차권을 손으로 만져 감염되기도 했다.



또 계산업무 종사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확진자가 건넨 현금을 손으로 접촉해 감염되기도 했다.



이와함께 발열과 두통, 후각·미각 상실 등의 증상이 있었음에도 직장 출근 등의 이유로 뒤늦게 검사를 받아 확진되는 경우도 잇따라 발생했다.



확진자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있었지만 일주일이 지난 뒤 검사를 받았다.



지난 8일 확진자 중 1명도 증상이 수일전부터 나타났지만 병원 등과 마트 등을 방문 한 뒤 검사를 받아 역학조사 범위가 넓어 졌으며 밀접촉자도 많아 추가 검사 건수도 증가했다.



광주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마트와 병원, 식당 등 다중집합시설 종사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더라도 현금, 신용카드 등을 통한 감염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다중을 접촉하는 종사자들은 손 씻기, 손세정제 사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을 더욱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를 핑계로 뒤늦게 검사를 받게 되면 이미 가족과 지인, 직장 동료는 감염된 상태이다"며 "시민들은 증상이 있을 경우 곧바로 선별진료소 등을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동주 기자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사회 인기기사더보기
모바일 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