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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광주공장 직원, 격리 해제 나흘 후 확진
  • 호남매일
  • 등록 2020-12-11 0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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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공장에 이어 3공장서도 발생, 일시 가동중단 방역 당국 "다양한 가능성 놓고 동선 심층조사"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축구동호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확진자가 자가격리 해제 나흘 뒤에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방역 당국이 동선 심층조사에 나섰다.



축구동호회 관련 기아차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게 됐다.



10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기아차 광주 제3공장 의장라인 조립부서 생산직 직원 A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광주 744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680번과 모 축구동호회에서 밀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어 격리 마지막날 이뤄진 해제 전 의무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호흡기 계통 질환이 있던 A씨는 나흘 뒤인 지난 8일 기저질환 치료차 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19 의심 환자로 분류돼 정밀 검사를 받아 이날 확진자로 분류됐다. 자택격리 해제 후 나흘 간 비격리 상태로 노출된 셈이다.



이 기간동안 A씨는 지난 7, 8일 이틀 간 정상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확진으로 해당 생산라인은 이날 오전 9시35분부터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회사 측은 해당 생산라인에 대한 긴급소독을 실시하고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생산라인 가동을 정상화할 방침이다.



앞서 기아차 광주 1·2공장에서도 축구동호인 모임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해 생산라인 가동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한편 기아차 광주공장은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 후 생산직 사원들이 지난 9일부터 사흘간 1·2조(주·야간) 하루 4시간씩 총 8시간 부분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기아차 광주 1·2공장에서도 축구동호인 모임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해 생산라인 가동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한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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