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에서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당국이 감염경로 파악에 나섰다.
10일 목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남편 전남462번(목포37번)에 이어 오후 아내(목포38)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목포38번은 이달 초 서울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은 남편 전남462번을 간병했다.
부부는 지난 7일 퇴원 후 고속버스를 이용해 목포로 내려왔으나 가래증상이 있어 선별진료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거주지와 목포38번이 일했던 직장 등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으며, CC-TV 등을 통한 역학조사에 나서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들 부부의 감염경로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면서 "입원·치료를 받았던 서울의 병원 등을 중심으로 감염 가능성이 있는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