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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소방학교, 무증상·경증환자치료시설 활용…확진자 급증 대비
  • 호남매일
  • 등록 2020-12-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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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교육관, 해외입국자 생활시설로 운용


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기존의 해외입국자 전용 생활시설인 '광주소방학교'를 무증상·경증 환자 전용 치료센터로 변경해 활용한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15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현재 광주는 코로나19 무증상·경증환자 치료시설로 나주한전KPS인재개발원을 활용하고 있다.



이 곳은 현재 84병상 중 31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어 53병상이 남아있다.



또 이 곳은 국가지정 호남권(광주·전남·북)생활치료시설로 지정돼 있으며 최근 전북지역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광주지역 경증 환자를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현재 해외 입국자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광주소방학교를 생활치료시설로 변경해 활용하기 위해 인력과 시설 등을 설치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 14일 5명의 해외입국자가 머물렀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뒤 모두 떠나 비어있는 상태다.



해외입국자는 5·18교육관으로 배정할 계획이다.



광주소방학교는 55개 병상이 있으며 현재 간호인력 밖에 없어 의사를 충원해 배치할 방침이다.



광주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호남권 생활치료시설이 나주에 있어 격리 환자를 이송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고 전남이나 전북지역에서 환자가 폭증할 경우 사용이 어렵다"며 "광주소방학교를 생활치료시설로 활용해 지역의 무증상·경증 환자를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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