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코로나19 여파 '온라인 식품구입' 3년 새 11.6배 껑충
  • 호남매일
  • 등록 2020-12-21 00:00:00
기사수정
  • 온라인 채널 구매, 2018년 0.3%에서 2020년 3.5%까지 급증


올해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코로나19 확산을 피해 온라인에서 식품을 구입하는 경향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이 발표한 '2020년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0.3% 가구만 식품 구입 장소로 '온라인' 채널을 꼽았지만 올해는 3.5%까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KRE는 3년 새 11.6배까지 폭증한 온라인 식품 구입 증가 요인을 코로나19로 인한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집밥을 먹는 횟수가 크게 늘어난 영향 때문으로 풀이했다.



온라인 식품 구매시 소비자들이 최우선시 했던 구매 기준도 많은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017년까지는 식품 구입 시 '맛'과 '소포장'을 중시했다면 2018년부터 올해까지는 '가격'을 더 중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KREI이 온라인으로 실시한 '식품소비행태 조사' 결과 우리나라 가구에서 식품을 주로 구입하는 장소는 여전히 '동네 슈퍼마켓(34.2%)' 비중이 가장 높았다.



줄곧 1위를 차지했던 '대형 할인점(32.0%)'은 지난해 대비 비중이 크게 감소했다.



인기를 끌던 '대기업이 운영하는 중소형 슈퍼마켓' 비중도 전년 대비 4.0%p 감소해 2018년(16.5%) 수준인 15.4%에 머물렀다.



2019년부터 꾸준히 감소세를 보인 '재래시장' 비중은 올해는 13.0%를 기록해 전년 대비 1.5%p 증가했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식품 구입 가구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2019년에는 30.7%가 한 달에 1회 이상 인터넷으로 식품을 구입한다고 응답했으나 올해는 37.9%까지 증가했다.



이들 중 83.2%는 모바일·스마트폰을 통해 식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G마켓이나 쿠팡과 같은 오픈마켓·소셜커머스에서 식품을 구입하는 비중은 58.5%로 전년 대비 7.4%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우리나라 가구의 식생활과 식품소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외식 횟수가 줄어들고 가정 내 식사 횟수가 늘어난 가운데 줄어든 외식을 주로 가정 내 신선식품 조리, 배달음식, 가공식품 섭취, 테이크아웃 음식 순으로 대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모바일 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