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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유사방문판매소 15명 감염…방역수칙 확인 뒤 고발
  • 호남매일
  • 등록 2020-12-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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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기독병원서 의료진 2명·환자 3명 감염…누적 886명


최근 광주지역 집단감염지인 유사방문판매업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이 추가되는 등 3명이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유사방문판매업소에 대해 폐쇄 조치하는 한편 방역수칙 준수여부 등을 검토해 고발까지 계획하고 있다.



21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북구의 유사방문판매업소에서 설명회를 들었던 시민 1명과 기존 감염자의 접촉자 2명 등 총 3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광주884번~886번으로 분류됐으며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서구 화정동 거주자인 884번은 기존 확진자인 867번의 밀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885번은 북구 운암동 거주자이며 868번과 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광주886번은 최근 광주지역 집단감염지인 북구의 한 유사방문판매업소에서 설명회를 들은 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유사방문판매업소발 감염자는 지난 18일 843번 확진자가 나온 이후 15명으로 늘었다. 설명회 참석으로 인한 감염은 9명이며 나머지 6명은 가족과 지인이다.



방역당국은 유사방문판매업소에 대해 폐쇄 명령을 했으며 CCTV 등이 설치돼 있지 않아 진술과 휴대전화 기록 등을 통해 방문자를 파악하고 있다.



또 설명회 당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지키지 않을 경우 고발조치할 방침이다.



앞서 전날 오후 광주기독병원 의료진 1명(광주876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 오전 환자 3명과 동료 의료진 1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들은 광주880번부터 883번으로 기록됐으며 병원 측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최근 종교시설과 방문판매업소 설명회 등을 통한 감염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환기, 좌석 거리두기 등을 시행하지 않고 행사를 진행할 경우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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